통권 제 8 권 49호
1999년 12월 5일

그 날을 사모하라(벧후3:8-15)

1. 강림절기를 기다리는 우리의 신앙은 이제 사모함으로 한 단계 더 나아갈 때 우리의 신앙은 발전됩니다. C.S. 루이스는 창세기의 타락에서부터 "인간 역사라고 불리는 모든 것 - 돈, 가난, 야망, 전쟁, 음행, 계급, 지배, 노예 제도 등 하나님 이외의 것에서 행복하게 해 줄 것을 찾아 애쓰는 길고 비참한 인간 이야기가 나왔다"고 말합니다. 과연 이러한 것이 우리들에게 영원한 행복과 기쁨을 가져다 줄 수 있습니까? 오히려 우리들은 주님의 약속과 인내 앞에 선 우리는 주님의 날을 사모하게 됩니다. 그 날을 사모하는 영혼들의 진정한 소망은 무엇입니까? 도적같이 올 그 날은 우리에게 소망의 날입니까 아니면 환난의 날입니까? 그날이 기다려집니까, 피하고 싶은 날입니까? 진정한 성도는 그 날이 앞당겨지도록 기도하면서 거룩한 행실과 경건함으로 사모해야 합니다. 그러나 그 날은 환상과 꿈으로 만들 그러한 나라가 아니라 작은 실천을 통하여 오늘의 주인공인 우리들이 만들어 가는 나라, 참터가 되어야 합니다.
2. 주의 날을 사모하는 성도는 약속과 인내 사이에서 주님의 뜻을 깊이 명상하고 마음에 새기는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날이 갈수록 이 세상을 통해 경험하는 것은 기쁘고 즐거운 소식보다는 답답하고 이해하기 힘든 것이 더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우리는 성서의 세계로, 동심(童心)으로, 초심(初心)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주님의 말씀을 통해 진정 우리가 추구하여야 할 것이 무엇인지 깨달아야 합니다. 목적의식이 없이 결과를 기대한다는 것은 욕심일 뿐입니다. 어떤 제품을 만들기 위해 그에 걸맞은 제조기계를 만드는 것처럼 영적인 구조를 만들어야 영적인 결과가 나옵니다. 하나님께서 이 땅에 거룩한 씨앗인 그리스도를 심었기에 오늘날 하나님의 교회를 통하여 영광스런 결과를 낳게 된 것입니다.
3. 주의 날을 기다리는 성도는 구원과 환란 사이에서 이 땅을 더욱 좋은 세상으로 만들기 위해 거룩함과 경건을 실천해야 합니다. 그날은 성도에게 구원의 날이지만 불의한 자에게는 심판의 날입니다. 성도는 하나님의 거룩한 요청에 따라 살아야 합니다. 이를 위하여 주님을 향한 영적인 개인적 성결을 더욱 깊게 하며, 이 타락한 세상을 향한 사회적 성결 즉 고난받고, 목적을 잃고 방황하는 사람들을 위한 헌신이 필요한 것입니다. 감리교회의 신앙이 바로 이 두 가지입니다. 우리가 이 세상을 향해 진리와 정의를 말하기에 앞서 우리 자신의 내면을 돌아보아 그리스도의 고상한 인격과 사랑 그리고 인내를 가져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이 세상을 심판하고 정죄하기 보다는 청지기의 마음자세로 더욱 아름답게 가꾸고 돌보아야 하겠습니다. 심판은 하나님의 소유입니다.
4. 주의 날을 사모하는 성도는 정의가 깃든 새 하늘과 새 땅을 소망하는 성도는 작은 실천을 통해서 헌신해야 합니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50명'에 선정된 22살의 재미 사회운동가 대니 서는 "작은 실천이 세상을 바꾼다"는 책을 썼습니다. 그는 실제로 오프라 엔젤하우스 설립을 위한 자선기금을 모금하는데 구체적이고 실천 가능한 아이디어(분수대 동전회수, 비평가무료서적 수거판매, 명절 지난 상품의 할인판매, 상·하원의원방문 10달러 모금 등)를 동원하여 3만달러의 거금을 모았습니다. 봉사를 위해서 부담을 가져서는 안되지만 진정한 효율성을 추구할 때, 단순함 가운데 진리를 발견하게 됩니다. 하나님 안에서 그리스도와 더불어 영광스런 날에 참여하는 성도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 주일 공동 기도 ♧

사랑과 평화의 왕으로 다가오시는 주님,
주님의 은총은 어느 누구도 베풀 수 없고, 헤아릴 수 없는 소중한 것이기에 우리의 마음과 정성을 다하여 주님의 거룩한 이름을 찬양합니다. 또한 이제 얼마 남지 않은 한 해의 모퉁이에서 주님의 사랑을 기억합니다.
나약한 우리의 영성을 고양시키고, 새롭게 변화하기 위해 힘쓰지만 세상의 유혹에 이끌려 주님의 영광을 가리거나 낙망 중에 고통스러워 할 때도 있었습니다. 그 때마다 주님께서 저희들에게 풍성한 은혜의 단비를 내리시고, 새로운 용기와 능력을 주시어 더욱 굳건한 믿음을 가지고 주님 앞에 나오도록 이끌어 주시니 감사합니다. 나날이 주님께서 가르치신 그 소망의 길을 걸어가며 좌우로 치우치지 않는 지혜를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오늘도 양심에 따라 고통당하는 주의 백성을 긍휼히 여기시고, 마음과 생각 그리고 육신의 고통으로 인해 일그러진 영혼들을 고쳐 주시옵소서. 새로운 마음 자세로 주님 만을 바라보는 믿음의 성도가 되도록 이끌어 주시옵소서.
평화의 창조자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명상의 시간 : 눈사람의 희망

겨울이 끝날 즈음 고드름은 무척 슬퍼졌습니다. 곧 따뜻한 봄이 되면 녹아 버릴 테니까요. 그런데 곁에 있는 눈사람은 아무렇지도 않은 듯 웃고만 있었습니다. 고드름은 이상하다는 듯이 "넌 녹아서 네 몸이 사라지는 것이 두렵지 않니?"
눈사람은 빙그레 웃으며 "난 녹아서 물이 되어 산과 들에 생기를 불어넣고 꽃들을 잠에서 깨울 테야. 그리고 계속 노력해서 바다로 가려고 해, 바다는 우리의 고향이거든, 그것이 뭐가 두렵겠니?"
그 이후로도 겨울만 되면 고드름은 걱정으로 얼굴을 찌푸리고 지내서 몸이 야위었고, 눈사람은 희망으로 늘 웃고 지내는 덕택에 살진 모습이 되었습니다. 고드름과 눈사람은 똑 같은 상황인데도 서로 다른 생각으로 인해 기쁨과 슬픔이 갈렸습니다. 하나님께선 우리에게 어려움 속에서도 이겨낼 수 있도록 소망이라는 걸 주셨습니다. 소망이 있는 삶은 늘 기쁘고 아름다울 수 있지만 소망이 없는 삶은 어두운 밤길을 등불도 없이 걸어가는 것과 같습니다. 예수님은 부활의 소망으로 인해 십자가의 고난도 마다하지 않으셨습니다. 우리도 소망을 가집시다.
우리의 소망은 다른 사람들에게도 나눠줄 수 있는 소망이어야 더욱 아름다울 것입니다.

통권 제 8 권 50호
1999년 12월 12일

외치는 소리(요1:15-23)

1. '12·12사태는 하극상에 의한 군사쿠테타적 사건'으로 규정한 김영삼 정부이후 과연 그 불의한 자의 삯은 치러졌는가를 물을 때 우리는 아직도 결론 없는 사건으로 생각할 수밖에 없다. 과연 헌법과 진리가 국민을 위해 존재하는 가를 묻게 된다. 어떤 교회에 절도 사건이 있었는데 문을 따고 들어 온 증거물(가위)을 입수하여 경찰에 신고했으나 아무런 결과가 없었다. 오늘날은 결과도 책임도 묻지 않는 시대가 된 것인가? 담배를 피는 학생을 나무라는 사람도 없고, 영화를 시디에 무단복제해서 팔릴 때까지 심의 등급에 대한 결론이 나지 않고, 인천화재사건과 같이 불의한 행위가 빈번한데도 이에 대한 적절한 규제도 없으며, 기본적인 원칙이 무시되는 무법천지, 마침내 국회의원이 직무유기로 고발당하는 나라, 진정 이곳이 민주와 자유의 나라인가 의심스럽다. 이러한 시대에 우리는 세례 요한과 같이 진정 하나님의 은혜와 진리를 선포하는 음성을 듣고 싶다. 참된 그리스도인은 살아계신 하나님의 음성과 은총을 전파하는 이가 되어야 한다.
2. 세례 요한은 회개의 세례를 전파했다. 개인적인 불의와 사회적인 부정이 판을 치는 이 세상에 우리는 세례 요한의 음성을 듣기를 거부하고 있지 않는가? 오히려 애굽의 바로처럼 목을 곧게 하며, 광야의 이스라엘 백성처럼 우상 앞에 절하기를 더 기뻐하고, 십자가를 지시고 골고다를 걸어가시는 그리스도께 침을 뱉는 어리석은 인생이 아닌가? 다윗처럼 자신의 불의에 대해 애통해하고, 삭개오처럼 회개의 증거를 실천하며, 스데반처럼 목소리 높여 주의 이름을 높이는가? 오늘 우리는 세례 요한에게 나아가 죄를 자복하고 세례를 받으려 나와야 한다. 진정 회개하는 자만이 주님께서 베푸시는 사죄의 세례를 받고 은혜의 자리에 거하게 되는 것이다. 자신의 불의한 삶에 대한 철저한 분노와 변화가 있을 때에 우리는 주님 안에서 변화된 성도가 되는 것이다.(롬7:6)
3. 세례 요한은 자신을 겸손히 낮추었다. 나는 오늘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그분의 행동처럼 살려고 노력했는가? 지극히 높은 하늘의 영광보다 낮고 천한 인간의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오시는 주님의 겸손을 배우려고 하는가? 400여 년이란 긴 세월 동안 이스라엘에는 예언자가 태어나지 않았다. 그런데 낙타털옷과 가죽띠, 하나님과의 고독한 연대와 예언자의 메시지로 무장한 세례 요한의 등장은 생명력을 잃어버리고 종교주의에 빠져 교만과 불의와 타협했던 제사장들과 율법주의자에 대한 도전이었다.(마16:6,12) 산헤드린 진상조사위원회의 전권위원들이 요한에게 달려와 "당신은 누구입니까?"라고 묻는 질문에 대해 나는 단지 오실 그 분을 위해 외치는 자 일뿐이라는 겸손함이 있는가?(약4:6)
4. 세례 요한은 자신을 주님을 위해 '외치는 자의 소리'라고 하였다. 우리는 우리 자신을 위해 사는 것이 아니다. 주님을 위해 살고 주님을 위해 죽는 것이다.(롬14:8) 주님은 누구를 위해 죽으셨는가? 바로 불의한 이 세상을 위해서 희생하셨다. 나 자신과 내 가족의 구원뿐만 아니라 이 사회와 민족과 세계를 향한 주님의 거룩한 프로젝트에 참여하라고 우리를 부르시고 우리 가운데 거룩한 음성을 주셨다. "믿음의 역사와 사랑의 수고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소망의 인내"(살전1:3)를 온전히 이루어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기 위해 우리를 주님의 자녀로 삼으신 것이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하얀 나라를 이루기 위해 복음에 합당한 삶, 성령의 열매를 맺는 삶을 살아야 하겠다. (빌1:27-28,갈5:22-23)

♧ 주일 공동 기도 ♧

주님의 거룩한 강림을 기다리는 우리들에게 소망을 주시는 하나님,
볼 수도 만질 수도 없지만 너무나도 강한 주님의 힘과 음성과 사랑을 느끼게 하시니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초라한 인생을 위하여 주님께서 베푸신 온갖 선한 은총과 영원한 행복에 겨워 기쁨이 넘칩니다.
당신의 온유함과 겸손으로 채워 육신의 힘과 자만 나의 어리석은 욕망을 포기하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우리의 부족함을 애통해 할 수 있는 진정한 용기와 우리의 욕망을 제어할 수 있는 강한 믿음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우리의 믿음의 뿌리를 주님 안에 심고, 사랑의 열매를 맺으며, 소망의 날개를 펼쳐 모든 은혜를 함께 나누는 주님의 성숙한 백성이 되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북한 땅에서 공연하고 되돌아오는 연예인의 눈물속에 드러난 우리의 찢긴 아픔을 치유하여 주셔서 참된 평화를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또한 나 자신의 영광이 아니라 주님의 거룩한 소리로 살아가도록 능력을 더하여 주시옵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명상의 시간 : 가장 강력한 존재는?

생활의 모든 분야에 있어서 최대의 효과를 발휘하는 것은 고요한 힘입니다. 태양광선은 하루 종일 고요히 비취고 있습니다. 인간의 귀로는 그 소리를 들을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태양광선 가운데는 놀라운 에너지와 큰 힘이 있어서, 축복을 주고, 귀한 일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거기에는 기계의 귀 따가운 소리도, 엔진의 소음도, 철사의 금속음도 없습니다. 그러나 인력은 모든 별, 모든 세계를 궤도에서, 변함없이 정확하게 우주를 운행케 하고 있습니다.
이슬은 한 밤중, 사람들이 잠자고 있는 때에 고요히 내립니다. 그러나 그것은 모든 식물, 모든 잎, 모든 꽃에 내려, 새로운 생명과 아름다움을 줍니다. 전기의 에너지가 존재하는 것은 번개 속이지 천둥소리 가운데는 없습니다. 이렇듯, 자연계에 있어서, 진정한 힘은 고요한 중에 있고, 가장 강력한 에너지는 소리도 없이 움직이고 있는 것입니다.

---- J.R. 밀러, Devotional Hours with the Bible ----

% 오히려 요란한 소리를 내는 것은 빈수레일 뿐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은 이 세상을 움직이는 가장 강력한 힘은 바로 사랑이라고 믿습니다. - nathanjo %

통권 제 8 권 51호
1999년 12월 19일

마리아의 기원(눅1:46-55)

1. 올해는 이상하리 만치 조용한 크리스마스입니다. 그러나 그 내면에는 보이지 않는 무질서와 방종이 환락가를 수놓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스탠리 존스의 말대로 고요한 베들레헴이 아니라 정신병원처럼 시끄러운 배드램(badlam) 같은 이 세상에 예수 그리스도의 임재를 기원해야 합니다. 지극히 자연스러운 삶을 지향하기보다는 자신의 욕심과 이득만을 위해 다투고 고민하고 갈등하는 현실을 극복하고 어떠한 난관이 닥친다해도 겸손히 무릎끓고 주님의 음성을 기다리는 성모 마리아의 믿음이 있어야 하겠습니다. 처녀 마리아의 수태에 관한 천사의 고지는 아마도 청천벽력과 같은 사건이었습니다. 마리아에게 닥친 이 상황은 이스라엘의 전통으로 볼 때 사형에 해당되는 것이었기에 그녀의 놀라움은 엄청났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녀를 통한 놀라운 계획을 말씀하십니다. '당신은 이 땅의 구세주를 품에 안게 될 것이다'라고 말입니다.
2. 마리아의 믿음과 기원 가운데 우리는 약속을 지키시는 하나님을 발견합니다. 그 시대 상황을 살펴보면 느헤미야 이후 바사(페르시아)에 의해 통치를 받던 이스라엘은 알렉산더 대왕의 세력에 의해 헬라 문명의 통치를 받게 되다가 마카비의 반란으로 하스몬 왕조를 형성하여 종교적으로 100여년간 자유를 누리다가 로마에 의해 정복당하는 등 수난의 연속이었다. 이러한 종교적, 정치적 수난 가운데 마리아를 통한 메시아의 탄생은 이스라엘이 그동안 꿈꾸어 온 진정한 하나님 나라의 시작이라는 동기가 된다는 것을 굳게 믿고 있었다. 스스로 비천한 여종이라 칭했던 마리아의 마음도 이러한 이스라엘의 현실을 잘 드러내 주는 것이다. 하나님은 약속의 하나님이시다. 아브라함과 다윗에게 약속하신 영원한 나라를 이루기 위해 그리스도를 보내신 것이다. 그 안에서 그리스도의 탄생에 관한 이야기가 이스라엘을 위한 희망이 되는 것이다. 희망을 가진 백성은 망하지 않는다. 완전히 멸망당해 없어질 유태인들은 새로운 2000년(BCE)을 맞이하고 있는 것이다. 오늘을 사는 우리도 마리아와 같은 믿음으로 하나님의 약속을 바라보면서 희망 가운데 기다리는 성도가 되어야 하겠다.
3. 기도하는 마리아의 모습 가운데 거룩한 인내와 우리 자신에게 주어진 사명을 깨닫게 됩니다. 세상에 의미 없는 존재란 없다. 하나의 먼지조차 자연의 고르게 함을 표현하기 위해 지층으로 남아 역사적인 흔적을 남긴다. 하물며 인간은 하나님에 대한 지식을 통해 하나님을 예배할 수 있고, 이 세계와 인류를 위해 봉사할 수 있다. 최근 드라마에서 동의보감의 저자 허준에 대한 일대기를 보여준다. 본래 양반이었지만 사노비로 전락한 어머니와 군수 사이에 태어난 허준은 천출(賤出)이라는 현실을 극복하여 마침내 정1품의 내의원의 으뜸이 되기까지 얼마나 많이 고통과 죽음의 고비를 넘겼는지 모른다. 그것은 자신에게 주어진 새로운 삶을 향한 전환이 있었기에 가능했으며, 비관과 절망 그리고 자포자기는 모든 것을 잃고 마는 것이란 사실을 생각하면서 인내하였기에 그 자리에 이르게 된 것이다. 마리아의 인내 속에서 우리는 그리스도의 탄생을 체험하게 됩니다. 확실하게 즐겁고 기쁜 일이 예정되었다면 우리는 쉽게 참을 수 있지만 닥쳐올 비난과 두려움 속에서 보이지 않는 미래, 약속에 대해 믿음으로 기다린다는 것은 고통스러운 일이다. 그러나 인내는 영광을 낳는다는 사실을 믿음의 조상들을 통하여 깨닫게 된다.

♧ 주일 공동 기도 ♧

사랑의 음성으로 우리를 부르시는 주님,
길잃은 양과 같은 저희들을 평화와 진리의 길로 인도하시고, 생명의 양식을 허락하시니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당신의 거룩한 지혜로 우리들을 인도하시고, 주님의 뜻에 온전히 순종하게 하소서.
오직 주님을 따름으로 세상의 유혹과 두려움에서 건져주시고, 주님의 성령으로 우리의 앞길을 열어 주시고, 승리하는 인생이 되도록 능력의 전신갑주를 입혀 주시옵소서. 모든 일에 앞서 주님께서 이루신 그 사랑과 정의로움을 기억하게 하시고, 우리의 모든 말과 행실이 주님을 위한 영광의 밑거름이 되게 하시옵소서.
이 추운 겨울을 살아가는 생명 존재들에게 자비를 베푸시고, 부드러운 사랑과 넘치는 은총을 함께 나누는 기쁨의 계절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정글같은 지역에서 믿음의 결실을 맺고자 노력하는 선교사들에게 은총을 더하여 주시옵소서.
우리와 함께 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명상의 시간 : 대왕의 보물

알렉산더 대왕에게는 동서의 세계를 하나로 만들겠다는 큰 꿈이 있었다.
그 실현을 위해 군대를 이끌고 희랍을 떠나기에 앞서,
그는 자기가 아껴오던 보물들을 모두 신하들에게 나눠 주었다.
이를 보고 한 신하가 물었다.
"폐하는 왜 보물을 모두 신하들에게 나누어주시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러시면 폐하의 보고(寶庫)가 텅 비지않습니까?"
알렉산더는 대답하기를
"나는 내가 가지고 있는 보물들을 전부 나눠주고 있는 것이 아니다.
내가 가장 아끼고있는 보물만은 어떤 일이 있더라도 포기하지 않겠다."
"폐하께서 가장 아끼시는 보물이란 도대체 어떤 것입니까?"
"그것은 다름 아닌 '희망'이다.
내게 희망이 있어 비로소 오늘의 내가 될 수도 있었다."
알렉산더를 대왕(大王)으로 만든 것은 명예욕도, 권력욕도, 물욕도 아니었다.
그것은 오직 희망뿐이었다.
그러나 정말로 그를 대왕답게 만든 것은,
그가 국민 모두에게까지 희망을 안겨준 데 있었다.

통권 제 8 권 52호
1999년 12월 26일

새 질서를 꿈꾸며(갈4:4-7)

1. 내년은 여느 해와 달리 새로운 천년으로 넘어가는 해가 됩니다. 어린 시절 만화에서 2000년 하던 공상과학만화나 잡지에서 보던 그러한 시대에 돌입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대적 변화는 단지 날짜뿐만 아니라 최근 100여년 동안의 역사를 살펴보면 너무나 엄청난 일들이 일어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특별히 과학과 생활 문화의 환경은 엄청나게 변하였습니다. 이와 더불어 정보통신의 발달, 정밀과학, 우주개발 등으로 인해 이전에는 상상할 수 없던 일들이 가능해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의 욕심과 이기주의 는 훌륭한 사유와 방법론의 발달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판을 치고 있습니다. 이제 새 천년을 맞이하면서까지 우리 앞에 놓인 불미스러운 현실들을 가지고 가야 하는지 걱정이 됩니다. 최첨단의 기술발전과 경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정쟁(政爭)이나 일삼는 국회, 속임수와 비자금을 만들기 위해 헐떡이는 기업, 벗기기 경쟁에 치열한 상업적인 퇴폐 문화 등 아직도 우리가 건너가야 할 무질서한 광야가 우리 앞에 놓여 있습니다. 이러한 시대에 우리들을 향해 새로운 결단을 촉구하는 여호수아와 새로운 이상향을 꿈꾸었던 이사야의 비전을 생각하게 됩니다.
2. 우리는 먼저 저주의 삶에서 구원의 질서에 이르게 하신 하나님을 회상해야 합니다. 새로운 천년은 저주와 죽음의 사슬에서 벗어나 희망과 평화를 온전하게 만들어 나가는 시대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들이 구원이 이르시기를 원하십니다. 예수께서 오신 이유가 막힌 담을 허시고 모든 이들이 하나님과 더불어 평화를 누리도록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새로운 질서는 구원의 질서입니다. 구원의 질서를 따르는 성도들은 삶의 모든 체계를 구원 시스템에 맞추고 그 결과를 얻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부정과 왜곡, 무지와 불의, 거짓과 위선이라는 어둠의 체계에서 생명과 기쁨, 선행과 헌신, 진리와 자유와 같은 빛의 체계를 만들어 나아가야 합니다. 이러한 빛의 체계는 결국 구원시스템을 만들어내고 아름다운 구원의 질서를 이루게 됩니다.
3. 율법의 고통에서 은혜의 질서로 부르시는 주님을 기억합시다. 우리는 옛사람들과 같이 형식과 율법주의에 빠져서는 안됩니다. 하나님의 질서는 은혜의 질서입니다. 불가능한 것을 가능하게 하고, 절망과 실패, 좌절과 고난의 질서를 따르는 것이 아니라 희망과 승리, 투지와 인내 속에서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새로운 질서를 향해 나아가야 합니다. 믿음의 길을 소중히 여기고, 인권과 환경, 정의로운 정치 및 경제윤리를 설정하고 따르는 성도가 됩시다. 한가지 일에도 주님의 마음과 행동을 상상하고 그 온전하신 뜻을 겸허하게 물으면서 살아갈 때 이 세계는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새로운 질서를 향해 나아가게 됩니다.
4. 종의 신앙에서 아들의 믿음으로 영적 질서를 고양시키는 성도가 됩시다. 피해의식과 불안에 빠져 수동적으로 살아가는 그런 지체 장애인이 아닌 온전한 믿음의 사람으로 거듭나서 하나님의 거룩한 창조사역에 동참하는 사랑의 역군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2000년대 감리교 교육의 초점이 '하나님 나라의 삶'을 중심주제로 삼은 것처럼 하나님 나라의 실현을 위해 모든 정성을 다하여 영광스러운 미래를 만들어 나아가야 합니다. 격려와 만남을 통해 주님의 자녀됨을 확인하고 더욱 열심히 믿음의 결과를 나눔으로써 그 나라를 확장해 나아가야 합니다. 새로운 천년의 시작을 믿음으로 맞이합시다.

♧ 주일 공동 기도 ♧

하늘과 땅을 우리에게 허락하신 주님,
주님께서 우리의 삶에 함께 하시고 새로운 은혜의 질서에 참여하도록 인도해 주시니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무엇보다도 주님을 의지하게 하시고, 끝날까지 주님을 섬기는 저희들이 되도록 능력을 주시기를 원합니다.
세상의 유혹과 우상을 모두 떨쳐버리고 주님의 지혜로 우리의 발걸음을 재촉하게 하시고, 온전히 주님의 평화와 사랑으로 감싸주시어 완전한 은총의 자녀가 되도록 이끌어 주시옵소서. 주님의 거룩한 이름을 드러내기에 부족함이 없도록 믿음의 능력을 더하여 주시고, 온전한 봉사와 거룩한 인내의 성도가 되도록 붙잡아 주시옵소서.
어지러운 이 세상을 아름답게 가꾸어 주님께 믿음의 제물로 드릴 수 있는 새로운 믿음의 존재가 되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명상의 시간 : 세계최고 부자의 생활신조

미국 록펠러 재단을 세웠고, 여러 가지 선한 일을 많이 한 록펠러는 어렸을 때에 환경이 어렵게 자랐으나 그의 어머니가 남긴 말을 따라 살아서 세계제일의 부자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의 어머니의 유언은 다음과 같습니다.

1.하나님을 친아버지로 섬겨라.
2.목사님을 하나님 다음으로 섬겨라.
3.아무도 원수로 만들지 말라.
4.예배시간에는 항상 앞자리에 앉아라.
5.오른쪽 주머니는 항상 십일조 주머니로 드려라.
6.주일예배는 본 교회에서 드려라.
7.아침에는 목표를 세우고 기도하라.
8.남을 도울 수 있으면 힘껏 도우라.
9.아침에는 꼭 하나님의 말씀을 읽어라.
10.잠자리에 들기 전 하루를 반성하고 기도하라.

아침마다 억지로 일어나서 힘들게 출근을 하거나 등교를 합니까? 아침이 빨리 왔으면 하고 기다려지는 그런 신나는 하루를 시작하고 싶지 않으세요? 록펠러의 인생 십계명을 한번 지켜 보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