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권 제 7 권 31호

설교일자:1998. 8. 2.

온전히 변화하라(골3:1-11)

1. 삶의 변화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면서 느끼는 결론은 자신의 인생의 각본을 바꾸는 것은 쉽지 않다는 결론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인생은 자신의 의지와 결단으로 바꿀 수 있다. 인생을 사는 각본은 부모님의 성인/아동 자아상을 통해서 습득된다. 이를 통해 인생을 사는 방식을 결정하고 자신이 실존의지를 반복해 나간다. 그 방식은 평범하기도 하지만, 파괴적인 태도로, 혹은 성공자의 각본을 따라 사는 것이다.(히12:1-2) '마지막 잎새'의 저자인 O. 헨리는 본래 시 드니 포터란 사기죄를 지은 범죄자였다. 그가 감옥에서 신실한 크리 스천인 오렌 헨리라는 간수에게 깊은 감화를 받아 크리스천이 되었 습니다. 시드니 포터는 크리스천이 되어 그의 전 이름을 버리고 감 화를 받은 간수의 이름을 자신의 이름으로 바꾸고 많은 작품을 썼 다. 우리는 그리스도인이다. 그리스도인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마 음과 삶을 배우는 사람들이다. 그분이 어떻게 하나님을 섬기고 사람 을 사랑했는지를 성서를 통해 깨닫고 실천해야 하는 것이다.(빌 1:20-21)

2. 영적 초점 맞추기 ; 신앙생활에서 중요한 것은 초점을 맞추는 일 이다. 사도 바울은 우리의 영적인 초점은 바로 하늘의 우편에 앉아 계신 그리스도를 생각하는 일이다. 그리스도를 생각한다는 것과 위엣 것을 생각하는 일은 별개의 길이 아니다. 동전의 앞뒤면과 같이 한 면이 뒤집어지면 다른 면이 보이듯이 하늘의 영적인 일을 생각하는 일은 바로 땅의 것을 버리는 것이다. 여기에서 '생각한다'는 것은 '무 엇인가에 골똘히 집중하는 행동'을 말한다.(히3:1) 우리의 삶은 현실 이므로 세상을 떠날 순 없다. 그러나 세속에 물들지 않고 거룩한 것, 영적인 것, 착한 것, 아름다운 것을 추구한다면 바로 우리는 위의 것 을 생각하고 살아가는 사람들이다.(빌4:8) 사격을 할 때에 초점을 정 확히 맞추지 않으면 총알이 다른 곳으로 날아가듯이 신앙의 초점을 잘 맞출 때 우리는 아름다운 각본을 만들어나가는 인생을 살아갈 수 있는 것이다.

3. 옛 허물을 벗어버리기 ; 바울은 땅에 속한 지체를 죽이라고 말한 다. 우리는 과거의 일과 불의한 삶에서 벗어나야 한다. 회개와 결단이 필요한 것은 바로 이러한 이유에서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리라는 결단과 의지를 통해서 과거와 단절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딤후 2:4) 신앙은 훈련을 통해서 완성된다. 단지 소망으로 성도가 되는 것 이 아니라 거룩한 삶의 실천을 추구할 때 온전한 변화를 이룰 수 있 는 것이다.(히13:21/빌3:12) 감리교회의 신앙은 하나님의 사람이 되는 과정을 세가지로 표현한다. 자연인, 율법인, 복음인으로 이 허물 벗기 위해 율법을 통해 신앙의 훈련을 받는 과정인 것이다. 복음의 옷을 입을 때 오직 사랑만이 우리를 제한하기 때문이다.(엡4:15)

4. 새로운 옷입기 : 변화하지 않으면 죽은 것이다. 날마다 새로운 옷으로 갈아입고 목욕을 하는 것은 자신의 건강과 타인의 시각에 피 해를 끼치지 않는 것이다. 과거의 생활과는 다른 주님의 일에 헌신적 으로 뛰어드는 삶의 자세가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다.(히 10:23-25) 어떤 아버지가 세 아들에게 주일예배에 참석하기를 간곡히 부탁을 하였다. 얼마후 세 아들을 다시 불러 모아서 교회 나간 후 무 엇이 달라졌는가를 물었을 때, 첫째 아들은 자신의 삶이 보다 경건해 졌고 사업도 잘된다고 말했고, 둘째 아들은 덕분에 좋은 친구들을 많 이 만나서 더 이상 외롭지 않다고 했다. 그러나 막내아들은 오지 않 고 편지를 보냈는데 마을의 장애자들과 노인들을 돌보느라고 도저히 올 수가 없었다며 죄송하다는 말을 덧붙였다. 새로운 옷을 입는 다는 것은 주님의 사람으로 사는 일이다. 진정 우리의 양식은 예수 그리스 도처럼 주님의 일을 행하는 것이어야 한다.(요4:34) 오늘 우리는 주님 을 향해 변화하고 있는가?(롬12:2)



♧ 주일 공동 기도 ♧

거룩한 음성으로 우리를 소망의 길로 부르시는 주님,

풍요한 자연 속에서 우리의 눈을 열어 하나님의 신비를 알게 하 시고, 주님의 거룩한 뜻과 가르침으로 함께 하시니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우리의 번민을 헤아려 주시고, 믿음의 길을 보여 주시옵소서. 생 의 갈등에 사로잡혀 갈피를 못 잡고 몸부림칠 때 지혜를 주시고 의미 없는 일에 몰두하는 우리의 무지를 깨우쳐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온갖 영적 장애와 비참함, 무능과 낙심을 극복하여 주 님의 구원경륜을 향해 우리 자신을 봉헌하는 삶으로 인도해 주옵소 서.

과거의 틀과 행동을 떠나 하늘의 질서와 은총을 바라보며 새로 운 자아상을 추구하여 한 멋진 삶의 환경을 만들도록 도와주시옵소 서. 성실하게 주님을 찾는 이들에게 참된 보람을 허락하시고 주님 을 의지할수록 더 강한 삶을 살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우리의 생명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 멘



【명상의 시간 :참 된 변 화 】

그리스도인이 된 사람과 신자가 아닌 친구가 함께 대화를 나누고 있 었다.

"그래 자네, 그리스도인이 됐다지?" "그렇다네." "그럼 그리스도에 대하 여 많이 알겠군. 어디 좀 들어보세. 삼위일체라는 말은 무엇인가? 설명 을 좀 해보게." "글쎄, 잘 모르겠는걸." "그리스도는 설교를 몇 번이나 했지?" "잘 모르겠는데..." "그럼, 수많은 사이비 종파들은 어떻게 된 거 지?" "글쎄, 나도 마음이 아프기는 하지만 잘 모르겠는걸." "아니 그리 스도인이 되었다고 하고선 그리스도에 관해 아는 것이 없잖아!"

"자네 말이 맞아. 아닌게 아니라 나는 별로 아는 것이 없네. 부끄러워. 하지만 이 사실 하나는 분명히 알고 있지. 3년전, 내가 그리스도인이 아 니었을 때는 난 주정뱅이였고 빚도 많았고 내 가정은 산산조각이 되고 있었지. 저녁마다 처자식들은 내가 집에 오는 것일 무서워했지. 그러나 이젠 술도 끊었고 빚도 갚았고 우리 가정은 참으로 화목해 졌지. 저녁 마다 아이들은 목이 빠져라 나를 기다리고 있게 되었거든. 이게 모두 그리스도가 나에게 이루어주신 것일세. 또한 나는 지독한 죄인이라는 것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나를 이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신다는 것만은 분명히 알고 있지."

우리가 안식일 준수에 대한 성경구절을 많이 알고, 채식을 잘 하고, 교 회에서 직분을 맡았다고 해서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이 아니다. 내 마 음속에 그리스도가 살아계시고 그분과의 끊임없는 교통이 이루어지며, 내 삶이 변화되고, 내가 있는 곳이 화목해지고, 평안함을 느끼며 사람 들이 나의 모습에서 자연스럽게 그리스도의 평화와 안식을 느낄 수 있 는 것이 참된 그리스도인의 모습이다. 그러한 사람이 참으로 토요일 교 인(안식교인)이 아니고 안식일 교인이 된다. 또한 내 삶 자체에 나타난 그것이 참된 그리스도의 증거이며 전도의 힘있는 논거가 된다.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은 그리스도에 대해 많이 아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를 체험하는 것, 그것이다.

-- 새 예화 8000자료집 --

통권 제 7 권 32호

설교일자:1998. 8. 9.

본향을 사모하라(히11:1-16)

1. 모든 존재들에게는 회귀본능이라는 것이 있다고 합니다. 우리에 게 잘알려져 있는 것이 철새인 제비와 어류인 연어와 같은 것이 있 습니다. 특히 사람들은 어렵고 힘든 일을 당할 때 좀더 새로운 미래 를 준비하기 위해 고향을 찾거나 선산을 방문하기도 합니다. 부모님 이나 본래의 자신에게로 돌아가거나 유아적 안락함을 추구하는 것 은 인간뿐만 아니라 모든 생명 존재들에게 있는 본능이기도 합니 다.(벧전2:25) 가볼수 있는 고향이 있다는 것은 사람들의 마음을 설 레이게 하지만 북녘에 고향을 두고온 분들은 가로막힌 38선으로 인 해 답답하기만 합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돌아갈 수 있는 고향보다 더 좋은 본향을 생각하게 합니다. 하늘의 영원한 나라를 소망하는 삶은 이 세계에서 더 헌신적이고, 자신감있고, 능력있는 삶을 추구 하게 됩니다.(골3:22) 믿음은 바로 이 주님의 본향을 소망할 때에 더 욱 강력해지는 것입니다.

2. 영적인 세계에 대한 확신은 믿음에서 출발한다. 믿음은 망상이 아니라 소망에서 출발하고 그것을 이루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믿음과 구원은 우리의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선물이기 때문입니다. 선물은 거저 주어지지만 그 선물 꾸러미를 풀어보아야 그 내용을 알 듯이 성도는 믿음의 삶을 살아야 그 믿음의 도리를 깨닫게 되는 것입 니다.(딤후1:7) 아브라함이나 모세, 다윗과 같은 이들의 삶은 충분한 가능성 속에서 일을 시작한 것이 아니라 불가능한 것 같은 어두운 미 래임에도 불구하고 주님의 약속을 기대하면서 믿음으로 주님의 뜻을 이루어갈 때에 안개 속에 싸여 있었던 자신의 미래가 열려지는 것을 보게 된 것입니다. 닥쳐오는 시험과 환난을 극복할 수있었던 것은 바 로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영적인 확신이 있었기 때문입니다.(벧전 2:18)

3. 믿음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며, 생의 능력입니다.(시 16:11) 예전에 김일성에게는 기쁨조와 만담조가 있었다고 합니다. 기 쁨조와 만담조는 김일성의 삶의 쾌락과 즐거움을 끼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노력했다고 합니다. 행동이나 말씨가 조금만 잘못되면 그들이 누리는 혜택을 모두 잃어 버릴 분 아니라 목숨까지도 위태로웠기 때 문입니다.(롬15:30-32) 성도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이며. 늘 복 되고, 영광스런 소식을 하나님께 보고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 님과 사람들에게 진정한 기쁨과 평화를 전달하고 그들로 하여금 그 일을 함께 나누도록 인도하는 것은 바로 성도의 본분이기 때문입니 다.(고후13:7-9) 그 때에 우리에게 더욱 더 큰 기쁨과 안식이 충만합 니다.(시4:7-8) 기쁨은 나눌수록 넘치고 슬픔을 나눌수록 작아집니다.

4. 하나님은 하늘의 본향을 사모하는 자의 소망을 이루어 주신다. 꿈꾸지 않는 자에게는 꿈이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맑은 마음과 온전 한 믿음으로 소망을 가지고 목표를 향해 질주해 나가는 자는 그 꿈을 이루게 되는 것입니다.(히10:22) 사운드 오브 뮤직이란 영화에 보면 이런 글 나옵니다. 산을 보면 올라가라/ 시내가 있으면 건너가라/ 무 지개를 보면 쫓으라/ 네 꿈을 찾을 때까지(Climb every mountain/ford every stream/follow every rainbow/til you find your dream) 기다리는 사람에게 꿈은 실현되지 않습니다. 험한 산이건 깊 은 강이건 뛰어들며 도전할 때 승리하는 것입니다. 무지개까지도 추 격해보는 소망과 용기와 부딪침만이 꿈의 성취를 가져다 줍니다. 하 나님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약속을 굳게 믿고 나아갈 때 주님은 우리 를 용납해 주시고, 불가능한 것 같은 꿈을 이루시고 영원한 참터로 인도해 주실 것입니다.(마17:20)



♧ 주일 공동 기도 ♧

하늘의 영광과 땅의 평화를 꿈꾸게 하시는 주님, 주님께서 우리의 소망과 기쁨의 원천이 되시니 우리의 마음은 미래를 향한 꿈에 부풀어 오른 소년의 기상과 같이 한껏 희망이 넘칩니다. 주님의 진리의 말씀을 더욱 사모하여 이 땅에 주님의 능 력을 드러내며, 자신감이 넘치는 성도의 삶을 살아가도록 인도하시 니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나날이 어렵고 힘든 시대의 아픔에 동참하여 주님의 뜻을 이루 는데 부족함이 없도록 채워주시기를 원합니다. 사랑의 하나님께서 우리를 도와주셔서, 불신과 증오 속에 파묻혔던 남과 북이 교회의 머리되신 그리스도 신앙으로 하나가 되게 하시고, 진실과 정직함으 로 평화와 거룩함을 추구하는 저희들이 되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 서.

더이상 갈라짐과 나눔과 막힘이 없는 민족, 그리하여 하나의 겨 레를 이루어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실직 자들의 마음을 위로하시고, 삶의 고통속에 사로잡힌 가난한 영혼들 을 불쌍히 여겨주시옵소서.

온 인류의 머리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 다. 아멘



【명상의 시간 : 영원하신 하나님 】

시골 학교의 한 여선생님이 반 아이들을 데리고 바닷가로 소풍을 갔습니다. 점심을 먹은 후 아이들에게 자유시간을 주었습니다. 아 이들은 곧 두패로 나뉘어 모래위에서 땅따먹기 놀이를 시작했습 니다. 아이들은 땅따먹기를 하다가 [네 땅, 내 땅] 시비가 붙자 서로 치고 받는 큰 싸움이 되어 일대 격전을 벌이기도 하였습니 다.

그러나 선생님이 호루라기를 [후루루!] 하고 불면서 [얘들아, 이 젠 집으로 돌아갈 시간이다]고 말하자 [네 땅, 내 땅]하고 싸우던 아이들이 언제 그랬냐는 듯이 툭툭 털고 일어났습니다. 아이들 이 선생님의 구령에 맞춰 [하나 둘] 구령을 외치며 집으로 가버 리자 거기에는 모래만 남아 있었습니다.

이제 머지않아 주님은 우리를 향해 호루라기를 불면서 [얘들아, 이제 끝났다. 집으로 돌아가자]라고 말씀하실 것입니다. 그때 이 땅에서 [네 땅, 내 땅] 하면서 피투성이가 되도록 싸우던 사람들 이 가지고 갈것은 무엇일까요? 모래땅만 남겨두고 돌아서게 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님을 믿는 우리는, 이 땅 위에 살지만 결코 이 땅의 것에 묶여서는 안되며 영원하신 하나님만을 바라보 아야 할 것입니다.

-국민일보, 영산칼럼에서-

통권 제 7 권 33호

설교일자:1998. 8. 16.

참빛을 향하여(사5:1-7)

1. 우리는 "금관의 예수"라는 복음성가에서 빛을 잃은 사람들을 발견하고, 플라톤의 말대로 빛을 아예 보지도 못하고 사는 사람들에 대한 "동굴의 비유"가 있다. 이것은 한민족은 국가적인 차원과 신앙 적 차원을 유비해 볼 수 있는 좋은 담론이 된다. 일찍이 나라를 빼 앗기고 살아가던 일제치하에 한민족은 해방에 대한 기대를 어둠 속 의 빛처럼 그리워하였다. 마침내 끝없는 투쟁과 세계적 대격변기에 우리는 해방을 맞이하여 건국하였으나 곧 6.25 동란으로 남북의 분 열은 고착되었다. 이 가운데에 우리 민족은 하나님의 참빛을 발견하 고 신앙의 길에 접어들었다. 들포도와 같은 시절을 넘어 참포도가 되고자 하는 열정과 근대화를 위한 희생은 마침내 세계 11위의 수 출대국으로 성장하게 되었다. 그러나 오늘 우리는 IMF의 고통 속에 서 과연 우리는 참빛을 소유한 주님의 백성인지 다시 묻게 된다. 우 리는 스스로 참포도나무처럼 여겼으나 우리에게 열린 것은 쓸모 없 는 들포도였다. 신앙은 자신을 돌아볼 줄 아는 것이다.

2. 빛을 찾는 백성들은 먼저 주님을 향해 마음을 돌이켜야 한다. 선 지자들의 부름은 주로 하나님의 직접적인 역사로 그의 육신과 삶을 정결케 하는 작업을 통하여 정화될 때에 하나님의 뜻을 계시 받게 된 다.(사6:6-7) 먼저 과거의 삶에서 주님 앞을 향해 자신의 마음을 돌이 키기 아니하면 참 빛을 발견할 수 없는 것이다. 그리스도는 이 땅에 참빛으로 오셨다. 억눌림과 고독과 핍박과 분노에 쌓인 민중의 고뇌 를 척결하고 새로운 용기와 자신감 그리고 사랑의 힘으로 이를 극복 하도록 자신을 다시 보는 제3의 눈(the third eye)을 허락해 주신 것 이다. 주님을 주님으로 알고, 사람을 사람으로, 물질을 물질로 볼 줄 아는 이른 바 바른 눈(right eye)을 허락해 주시기 위해 오신 것이다. 눈먼 소경의 닫힌 마음을 열어주시는 그 참마음을 허락해 주신 것이 다.

3. 주님의 기대를 이루는 일은 영적 실천의 최전방이다. 주님은 우 리에게 커다란 영광이나 위대한 업적을 원하시는 것이 아니라 작지만 주어진 조건을 믿음으로 넘어서는 확신이 넘치는 삶을 원하시는 것이 다. 바로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것은 공평함과 의로움이다. 오늘날 우 리 민족에게 있어서 또 하나의 아픔은 지역 이기주의, 당파성, 학연 등이 우리를 경쟁력 없는 사회로 만들어 놓았다. 이는 곧 공평과 정 의라는 질서를 무너뜨리고 이해할 수 없는 애착이 만든 결실이다.(암 5:10-13) 최근 경상도 위주의 정책에서 전라도 중심의 정책으로 변화 되고 있다. 이는 사회간접자본 투자의 불균형으로 인하여 국가의 뼈 대가 치우쳐 있었기 때문이다. 고루 발전되는 사회, 고루 희생과 사랑 을 나누는 사회가 바로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참포도의 삶인 것이다.

4. 주님은 우리로 하여금 극상품의 결실 맺기를 원하신다. 결실없는 포도나무란 실패한 농장일 수밖에 없다. 주님은 이러한 농장에 대한 심판과 분노를 퍼붓고 계신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간절한 외침과 좋 은 결실을 맺기위한 구조조정은 하나님의 빛을 사모하는 심정으로 간 구하여야 할 것이다.(시80편) 영적 결실은 곧 성령의 열매(갈5:22-23) 이다. 성령의 은총이 임재할 때에 주님의 역사는 일어나고 주님의 뜻 을 이루게 되는 것이다. 우리는 성적미달의 실패한 이스라엘이 되기 보다는 간구하는 이스라엘이 되어 주님의 뜻을 이루는 삶을 살아야 한다. 이제까지 거짓과 위선, 불의와 교만에 가득했던 우리의 악함에 서 벗어나 진정 사랑과 온유, 절제와 충성의 열매를 넉넉히 맺음으로 빛의 자녀된 도리를 다하는 성도가 되어야 한다.



♧ 주일 공동 기도 ♧

넉넉한 은총으로 우리를 사랑하시는 주님, 어려울 때마다 이길 힘을 주시고, 우리의 피난처가 되시어 주님 을 찾고 따르는 백성들에게 복을 허락하시니 감사를 드립니다. 빛 을 잃었을 때에는 밝은 등불이 되어 주셨고, 길을 잃고 방황할 때 주님께서 함께 하셔서 우리들의 인도자가 되어주셨음을 우리는 기 억하오니 온갖 어려운 일에도 두려워하지 않는 믿음으로 살아가는 거룩한 백성으로 삼아 주시옵소서.

그러나 주님의 거룩한 기대와 결실을 맺지 아니하고, 우리의 허 상을 추구하였으며, 그릇되게 행동함으로 스스로 주님의 저주거리 가 되었음을 고백합니다. 경건과 찬미의 제사를 드려야 할 저희들 이 욕심과 나태함에 빠져 주님의 사역을 멀리 하였음을 회개합니 다. 이제 간절한 마음으로 주님의 빛을 찾고 따르려고 결단하오니 주님을 향한 간절한 소망과 성령의 역사를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해방의 기쁨에 더하여 통일의 희년에 이르기까지 함께 하여 주 시고, 잃어버린 영화를 되찾아 주님께 영광을 돌리는 백성이 될 뿐 만 아니라, 수해와 고통 속에서도 꿈을 잃지 않는 믿음의 겨레가 되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우리에게 참빛을 허락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 나이다. 아멘



【정보의 시간 : 침수 컴퓨터 응급처치 요령 】

물에 컴퓨터가 젖을 경우 어떻게 응급처치해야 할까.컴퓨터 서 비스 전문업체인 서비스뱅크의 응급처치법을 소개한다.

▶전원을 절대 켜지 않는다: 전원을 켤경우 합선 때문에 `뻥'소리 와 함께 터지거나 내부가 타게 된다.

▶분해해 말린다: 분해후 내부부품을 통풍이 잘되는 그늘에서 말 려야 한다. 회로판에 붙어 있는 오물을 솜이나 부드러운 솔로 잘 털어낸다. 이때 시중에서 파는 압축공기 분무기(에어)를 사용하면 괜한 손상을 막을 수 있다. 초보자의 경우 뚜껑 하나만 열고 내부 부품을 만지지 않는 것이 좋다.

▶기판의 금속부분은 되도록 손으로 만지지 않는다: 기판의 집적 회로(IC)는 정전기에 민감하기 때문에 손에 의한 정전기가 발생하 기 쉽다. 상하 좌우의 끝부분을 잡아야 한다.

▶드라이어 사용 주의: 일반 헤어드라이어로 말릴 수 있는 것은 사운드카드, 모뎀, 마더보드 등이고 하드디스크나 플로피디스크 삽입구,시디(CD) 삽입구 등은 절대 드라이어로 말려선 안된다.

▶노트북:노트북은 가장 먼저 배터리를 제거해줘야 한다. 컴퓨터 를 경사지게 해 물기가 빠지도록 한다. 전문가가 아니라면 노트북 은 분해하지 않는것이 좋다.

-국민일보, 98. 8. 정보통신기사에서-

통권 제 7 권 34호

설교일자:1998. 8.23.

진정한 원칙(눅13:10-17)

1. 오늘날 수많은 특혜는 원칙을 무시하고 일어난 민족 근대사의 오류라고 할 수 있다. 그러기에 국민의 법에 대한 감정과 의식은 거의 수준이하의 사태 에 놓여 있는 것처럼 보인다. 노사정 대타협도 원칙보다는 자신이 속한 단체 의 이익에만 급급하고 국가 전체의 공익을 무시하려는 불의만 보일 뿐이다. 오히려 법과 질서를 지키는 일이 더 무질서한 것처럼 보이고, 이미 급해질 때 로 급해진 우리의 의지는 조금이라도 지체되는 것을 참지 못한다. 이는 우리 국민 전체가 여유와 평안을 잃어버리고 있다는 증거라 할 수 있다. 이제 우리 는 진정한 원칙을 세우는 신자가 되어야 하겠다. 오늘 우리가 필요로 하는 기 도는 "주님, 다니엘의 열심과 충성을 저희에게도 주소서. 저희가 이 세상과 그 쾌락 및 자기 만족의 유혹을 만날 때 세상에 대해 '아니오'라고 하고 하나님께 대해 '예'라고 하도록 가르치소서." 원칙을 지키는 것은 고루(孤壘)한 일이 아 니다. 영적인 보수와 학문적인 진보가 만나는 것은 그리 먼 길이 아닌 것이다.

2. 신앙의 형식보다 내면을 발견하라. 요즘은 신앙의 형식(예배, 경건, 봉사 등)마저도 점차 흐려져 가는 것 같은데 본문에 보면 주님을 반대하는 자들이 안 식일에 척추관절염에 걸린 듯한 여인을 치유한 행동이 율법의 위반이라는 것이 다. 물론 안식일의 목적이 자연 전체의 휴식을 목적으로 하지만 그것이 사람의 고통을 제거하는 행위가 과연 율법을 무너뜨리는 행동이 되는 가 하는 것이다. 그들은 오히려 정신건강에 있어서 더 큰 오류를 지니고 살아가는 문제 있는 집 단이었다. 미국 정신건강협회(The National Association for Mental Health)가 행복을 위하여 권고한 5원칙은 다음과 같다. 1)너그러워라 (Tolerance). 2)현실적으로 자기를 평가하라(Realistic estimation). 3)자 부심을 가지라(Personal pride in accomplishment). 4)무엇이든지 최선 을 다하고 그것으로서 만족하라. 5)명랑하게 살아라(Cheerful attitude). 그 들의 내면은 고집과 완고한 마음이 가득했지만 그리스도 안에는 평화와 기쁨으 로 충만했다.

3. 삶의 심오한 방법인 사랑에 관심을 가지라. 바로 그리스도인의 목적은 거 룩한 사랑이다. 물론 목적이 수단을 합리화하지 않는다. 그러기에 수단도 목적 도 정당해야 한다. 사랑을 온전히 이루는 것은 바로 율법을 완성하는 행위이다. 고통에서 해방시키는 일은 원칙에 서 있을 때 가능한 것이다. 원칙이 없을 경우 이기적인 태도가 우선하기 때문이다. 바로 개인적으로는 도덕적으로 살려고 노 력하지만 비도덕적인 사회의 현실이 사람을 비도덕적인 삶으로 이끌어 간다. 그 리스도인은 이러한 불의한 사슬을 끊어버리고 새로운 의식과 의지를 살리는 삶 을 살아야 한다. 항상 불의한 상상과 거룩한 의지의 싸움에서 인간은 상상에 패 배한 경우가 수없이 많았다. 세계대전, 침략, 정신대, 인종청소, 기아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 일등 수많은 악이 선을 이기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하나님이 살아 계시기 때문에 정의와 사랑은 반드시 승리하고야 만다.

4. 진정한 원칙은 상생(相生)의 신앙이다. 나도 옳고, 너도 옳은(I'm OK. You are OK.) 시대, 나도 살리고, 너도 살리는 시대가 되어야 서로 살수 있 다. 예수 그리스도의 삶은 진정한 평화와 율법의 완성을 위한 삶이었다. 몸이 약한 그녀 역시 잃어버린 아브라함의 자손이다. 건강하고 온전해 보이는 사람만 아브라함의 자손이라 못박는 율법주의는 사랑이 아니다. 사람을 제한적인 눈으 로 보던 사고방식은 자기위주의 편파성이다. 주님 앞에서는 우리 모두가 다 형 제고, 자매이다. 주님은 바로 생명을 살리는 일과 위하는 길, 나아가 더욱 풍요 하게 하는 원칙을 위해서 오셨기 때문이다.



♧ 주일 공동 기도 ♧

부드러운 침묵으로 함께 하시는 주님,

주님의 고요한 음성은 우리의 영혼을 감미롭게 하며, 당신의 우렁찬 뇌성 은 우리의 불의를 회개하도록 인도합니다. 주님을 날마다 사랑하는 영혼이 이 세상에 가득하기를 애쓰고 기도하는 저희들로 삼아주시니 감사를 드립니다.

주님께서 베풀어주시는 생명의 말씀은 우리의 마음속에 메아리쳐 울리건만 우리의 영혼은 헛된 욕심과 의롭지 않은 목적에만 관심을 기울이니 주님 앞 에 회개합니다. 신앙의 진정한 내면보다는 형식적인 거룩함을 쫓아가는 우리 의 불의한 모습은 주님의 참뜻을 깨닫지 못할 때가 많이 있음을 고백합니다. 우리에게 무한한 인내와 통찰력을 허락해 주셔서 늘 주님의 말씀과 그 나라 의 의를 구하는 사랑과 소망의 일꾼이 되도록 역사하여 주시옵소서.

가난한 우리의 영혼을 주님의 능력으로 채우시고, 주님의 뜻에 내어 맡기 는 알곡 신앙이 되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진리의 길을 잃은 영혼을 위로하 여 주시고, 참된 법과 질서가 통하는 시대가 오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우리의 소망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명상의 시간 : 영혼의 긴장이완 】

알렉시스 카젤 박사에 의하면 " 이 새로운 도시의 소요 속에서 명상할 수 있는 고독한 섬을 조성하려는 시도는 아직 한번도 없었다." 도시와 가정 어 느 곳이나 이런 고독의 섬이 없어 불모지가 되고 있으며, 그로 인해 표피적 문명과 표피적인 인물들이 산출되고 있습니다. 케네스 피어링은 말하기를 "그는 들떠서 살았듯이 들떠서 죽었다. 사무실로 달려가고 집으로 돌아와 잠 자고, 서둘러 결혼하고 어쩌다가 자식을 갖고 그는 떠들썩하게 살다가 떠들 썩하게 죽었다."

우리는 이 고독의 섬을 가져야 합니다. 그렇지 못하면 위와 같이 광란하는 인물을 만들어 내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살펴보았듯이 몸의 긴장을 풀고 회 복될 수 있는 곳은 바로 이 고독의 섬에서입니다. 그러나 정신은 몸보다 더 깊이 긴장에서 풀려야 합니다. 몸이 신체적 긴장과 연결되어 있듯이 영혼은 도덕적이고 영적인 긴장들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영혼의 이런 긴장들은 몸으 로 이전됩니다. 영혼에 긴장이 생기면, 몸의 긴장을 푸는 기술들이 넘쳐도 소용이 없게 됩니다. 현대의 많은 기술들은 외벽만을 다룰 뿐 성(城)은 무시 되고 있습니다. 정신과 영혼이 갈등과 긴장으로 가득 차 있는 상태에서 몸의 긴장을 푼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정신이 당신의 성품이 어떤 것이 될 것인지를 결정합니다. 정신은 내적, 외 적 성품이 어떤 영향에 노출될 것인지를 결정합니다. 그러나 정신이 그 스스 로를 초월하는 어떤 확신 속에서 안식함이 없고서는 고요하게 평안하게 긴 장이 풀릴 수가 없습니다. 그리하여 최종적인 고요는 무엇이 하나님의 뜻인 지를 분간할 수 있는데서 발견됩니다. 정신은 스스로를 영원한 목적과 연결 시키고 그것의 뒷받침을 받음으로서 궁극적으로 고요와 평정을 얻을 수 있 습니다.

-E. 존스, 365일 명상에서

통권 제 7 권 35호

설교일자:1998.8.30.

복된 첫걸음(눅14:7-14)

1. 신앙생활을 하면서 사람들은 복에 관심이 많다. 그리고 복을 받는 비결이 있다면 물불을 가리지 않고 덤벼드는 습성이 있다. 과연 복을 받는 비결은 무 엇일까? 복있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는 시편 1편과 복음서의 산상수훈의 지복 (至福)선언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시편의 말씀대로라면 악한 꾀와 불의한 사람들과 어울리지 않으며 주님의 말씀을 즐겨 읽는 사람이다. 바로 그는 거 룩한 믿음의 열매를 맺는 아름다운 삶을 사는 자이다. 또한 산상수훈의 가르 침 속에 복받는 자의 삶은 선한 마음으로 의를 이루는 삶을 강조하고 있다. 진정 신앙의 길을 걷는 동안 신앙인의 덕을 쌓음으로써 거룩한 영성을 추구하 고 이로 인해 많은 이들의 본이 되는 삶을 살게 되는 것이다. 복된 걸음을 걸 어가는 성도가 승리하는 인생을 살 수 있다.

2. 겸손은 신앙의 첫걸음이다.(시149:4) 하나님은 겸손한 자의 기도와 간구 를 응답하시고 들어주시는 분이시기 때문이다.(시10:17) 겸손이란 자신을 스스 로 낮추는 행동이다. 우리는 겸손의 원형을 바로 그리스도의 성육신(成肉身)에 서 찾게 된다. 하늘의 영광스런 자리보다 인류를 위한 하나님의 지극한 사랑을 드러내기 위해 이 땅에 오신 그리스도의 삶은 그 자체가 겸손하심이다.(빌 2:5-10) 웨슬레에 의하면 "겸손은 하나님의 나라에 풍부한 창고를 발견하는 눈 이요 그것을 받는 손이다. 우리가 남을 도울 때 하나님은 우리를 도우신다." 고 하였듯이 신앙의 첫걸음은 바로 겸손한 자에게서 시작되는 것이다. 복음을 받아들이는 자는 새로운 것이 대한 탐구와 겸손한 마음이 있을 때 받아들이게 된다. 우리를 향하신 주님의 소식은 새로운 기회이다. 복음을 받아들일 때 우리 를 향하신 하나님의 계획은 열려지게 되는 것이다.(벧전5:6)

3. 나눔은 성도의 첫걸음이다. 겸손으로 주님의 말씀을 받아들였다면 나눔은 성도의 행실에 있어서 가장 기본이 되는 행위이며,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제사 이다.(히13:16) 받는 것보다 주는 것이 행복한 이유는 바로 함께 나눔의 기쁨 이 함께 하기 때문이다. '동료'(company)란 바로 '빵을 함께 나누는 식탁공동 체'를 말한다. 성서에 보면 교회의 상징은 바로 그리스도인들이 함께 모여 식사 를 하는 모습에서 발견하게 된다.(행2:42) 또한 그리스도의 고난을 기념하는 성찬은 그리스도의 살과 피 곧 바로 자신을 나누고 희생하는 행위였다. 형에게 멋진 차를 선물받은 자는 기분이 들떠서 그 소년의 마음을 짐작하지만 한 소년 의 대답은 바로 자신의 장애를 가진 동생을 위해 차를 선물할 수 있는 형이 되 었으면 하는 마음을 표현하였다. 진정 주님을 위하여 우리의 모든 것을 내어놓 고 함께 나누는 믿음을 가져야 하겠다.(행4:35)

4. 순수함은 하늘 나라의 첫걸음이다. 이러한 행위의 근원은 바로 순수한 마 음이다.(마25:40) 누구나 이런 행위를 하면 구원받고 하늘나라에 들어갈 자가 많을 것이라는 생각에 대해 주님께서는 문을 닫으신다. 대가를 바라는 희생이나 나눔이란 하나님 앞에서 의미 없는 볼거리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하늘나라가 어린이들의 것이라고 말씀하신 이유는 바로 순수함이 있기 때문이다. 거룩함이 란 세상과는 구별된 것이요, 불로 태워지고, 물로 씻겨질 순수함만이 남은 것이 다. 거짓 없는 순수한 사랑(롬12:9)으로 사람을 대할 때 인격이 변화되고, 삶이 변화되는 것이다. 월남 이상재 선생은 도둑이 집에 들어왔으나 태연하게 훔친 물건을 줄테니 가지고 가라고 하였다. 우리도 주님 앞에 이를 때에는 결국 움켜 진 손을 풀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딤전1:11)



♧ 주일 공동 기도 ♧

하늘의 영광을 우리에게 허락하시는 주님, 오늘도 주님께서 허락하신 새날의 기쁨을 누리도록 인도해 주시니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진정 주님의 말씀을 겸허하게 들으면서, 하 나님의 존귀하심과 거룩하심을 배워 성숙한 신앙을 형성해 나가는 저 희들로 삼아 주시옵소서. 우리의 교만이 앞설 때는 회개의 영을 더하시고, 우리의 불의한 생 각에는 거룩한 불로 소멸하여 주시옵소서. 우리 앞에 놓여진 신앙의 과제가 무엇인지 분명하게 인지할 수 있는 믿음과 용기를 더하여 주시 고, 날마다 새로운 삶의 지혜를 발견할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 서. 천고마비의 계절에 우리의 영혼을 살찌우는 생명의 말씀으로 우리 를 더욱 온전하게 하여주시고, 주님의 뜻을 위하여 우리의 삶을 기쁨 으로 봉헌하는 일에 순종하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사회의 부패와 사악한 자들의 즐거움으로 인해 분노하기보다 정의와 사랑의 영으로 바라보면서 우리의 즐거움은 주님이심을 깨닫게 하여 주시옵소서. 세상의 재물과 명예 그리고 종말에 대한 두려움조차 넘어 서는 믿음을 주시옵소서. 겸손한 삶을 보여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명상의 시간 : 내가 부모라면 이렇게 할테야! 】

### 초등학생의 생각 ###

▶ 성격이 착하고 평화로운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오페라 음악이나 교향곡을 틀어주고, 또 하루에 한번 씩 있었던 일을 자신있고 당당하게 말해 주겠다.
▶ 용돈은 한달에 한번씩 주고 어디에 쓰든지 참견하지 않겠다.
▶ 요즘 유행 따라 가는 아이로 키우지 않고 올바른 아이로 키운다.
▶ 잘못하면 반성문을 쓰게 하고, 잘못을 많이 했을 때만 때리겠다.
▶ 공부는 1시간씩, 놀 때도 1시간씩 놀게 한다.
▶ 혼낼 때는 먼저 말로 하고, 말을 안 들으면 때려 주겠다.
▶ 어린 시절을 되새기며 아이들의 마음을 이해하겠다.
▶ 원하는 공부를 적당히 시키고, 공부를 안하면 내가 같이 하겠다.
▶ 아이들의 의견과 이유를 듣고 할 일과 안 되는 것을 가려준다.
▶ 자식이 하기 싫다는 것을 억지로 시키지 않을 것이다.
▶학교에서 공부를 많이 하니까 집에서는 30분만 시킨다.
▶정직하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도록 키운다.

- 월간 아버지와 가정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