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슬리의 성화와 오늘의 윤리

조 병철 목사(나단 교회 담임)

Ⅰ. 서 론

1955년 여름 폴 틸리히(Paul Tillich)는 한 강연에서 セ요한 웨슬리는 현대 신학 을 논하는데 있어서 대단히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ソ고 평하였다. 이는 웨슬리 의 창의적 종합에 대해 현대신학과 에큐메니칼 운동에 한 좌표를 제시할 수 있 는 가능성을 표방한 것이다.

곧이어 1959년 호주의 신학자 콜린 윌리암스(Colin Williams)는 ぢ존 웨슬리 신 학의 현재(John Wesley's Theology Today)っ를 통해 웨슬리는 카톨릭전통, 고전 개 신교 전통 및 자유주의 교회 전통을 창의적으로 종합했더고 다시 한번 강조하였 다. 이러한 웨슬리 신학의 재발견은 그 신학과 실천 즉 개념과 윤리를 상실한 감 리교회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고 있다.

웨슬리 신학은 의화(Justification)와 성화(Sanctification)라는 두 촛점에 맞추고 있으며 실제로 그는 성화에 치중하고있다. 우리는 여기에서 웨슬리의 성화관을 통해 그의 윤리적 사상을 간단히 이해해 보고자 한다.

Ⅱ. 웨슬리의 성화관

(1) 성화관의 형성 배경

웨슬리의 성화 개념은 어려서부터 어머니 수잔 웨슬리에게서 엄격한 교육을 받은 경험과 그의 폭넓은 독서와 회심 경험은 그에게 막대한 영향을 끼치게 되 었다. 그는 학생 때 과외로 공부할 것을 정해서 스스로 연구하곤 하였다.

먼저 제레미 타일러 감독(J. Tylor)의 セ거룩한 삶과 죽음ソ, 수도자 토마스 아 켐피 스 (T. A. Kempis)의 セ그리스도를 본받아(Immitatio Christi)ソ, 그리고 월리엄 로우(W. Law)의 セ 그리스도인의 완정에 대하여ソ 와 セ경건하고 거룩한 삶에의 부름ソ이라는 명 저들을 통해 그는 종교의 형식보다는 내면성을 중시하는 것과 목적의 단순성, 사랑의 순결성, 언행의 합일 및 자기 부정과 전적인 헌신에 대하여 알게 되었다.

두번째로 그는 성서와 초대 교부의 문헌 연구를 통하여 성화의 개념을 명확히 하였는데 이는 신성클럽(Holy Club) 회원인 클레이톤의 도움으로 성화의 규범적 교리를 접하였고, 그리스도인의 목표는 완전이며, 그것은 상태가 아닌 과정이라 는 사실을 인지하였다. 그에게 커다란 영향을 준 사람들은 매커리어스(Macarius), 사 이러스(E. Syrus)로써 이들에게서 완전에대한 명확한 개념을 얻었으며, 익나시우스 (Ignatius), 클레멘트(Clement) 등을 통해서는 참된 성결과 교리와 체험이 관게의 긴밀 성을 이해하였다. 웨슬리는 초대 교회와 동방 교회의 문헌을 통해 거룩함의 관념은 훈련된 사랑임을 깨달았고, 영국교회의 이상적 사랑이 바로 그 전통의 실현이라 보고 이를 종합하였다.

마지막으로 그에게 실천적 영향을 끼친 것은 2회에 걸친 회심사건과 야성회에서 의 성령체험이었다. 그의 1차 회심으로 불리는 사건(1725년)에서 그는 하나님께 자신 을 완전히 바치겠다는 율법 아래서의 종의 신앙을 소유하였고, 1738년 5월 복음적인 2차 회심을 통해 은혜 아래 서있는 인간이 되어 아들의 신앙을 체험하였다. 그는 자 신이 ぢ마음이 이상스럽게 따뜻해짐을 느낌っ으로 하나님의 임재 속에 있음을 확신하 게 되었다. 특히 1738년 연말에 페터레인에서 모인 야성회(철야기도회)에서의 성령의 강한 임재는 그를 순수한 사랑을 통한 그리스도인의 성화를 실천하는데 큰 영향을 미쳤는데 이것은 성령의 증거인 동시에 그의 경험이었다.

(2) 성화와 의화의 관계

웨슬리에게 있어서 의화와 성화는 그의 신학과 실천에 있어서 중추적인 두 핵심이다. 의화는 인간을 하나님 앞에서 그리스도의 공로로 인해 성령의 역사가 운데 의롭게 되어지는 것이다. 즉 그리스도 안에서 신앙을 통해서 확신하는 은총 을 받는 것이다.

의화와 더불어 신생(新生)함으로써 하나님의 도덕적 형상을 추구하며, 성화의 과정을 통하여 점진적으로 그리스도의 완전한 분량에 이르기까지 성장해 나아가 는 것이다. 그러나 의화는 상대적인 변화이므로 실제적인 변화는 일어나지 않으 며, 의식적인 변화만이 일어난다. 의화는 우리를 위한(for all) 하나님의 은총이며, 성화는 우리 안에서(in all)의 성령의 역사이다. 전자는 우리의 하나님에 대한 외 적 관계를 의미하고, 후자는 우리의 내적 영혼을 변화시키므로 죄인이 의인되고 성자가 되어가는 것이다. 의화를 통해 하나님과의 관계 개선이 형성되고 성화됨 으로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는 것이다. 따라서 의화는 그리스도의 삶이 유일하 고 지속적인 근거이므로 그리스도에게 절대적으로 의존해야 하나 성화는 그리스 도의 구속적 역사에 대한 내적 타당성의 결과이므로 성령의 역사를 통해 그리스 도의 형상대로 변화되어 간다.

웨슬리는 이 과정을 구원과 관련시켜 구원을 세속적 의미의 지옥에서의 구출 또는 하늘 나라에 가는 것이 아니라 ゛죄에서의 현재적 구원ゝ,゛신적 본성의 회 복ゝ,영혼을 원초의 건강으로 회복ゝ,゛영혼의 본래적인 순결성ゝ,゛우리의 영혼이 의 와 진리의 거룩함과 정의와 자비로 새롭게 되어 하나님의 형상을 되찾는 것ゝ, 을 의미한다고 하였다.

그러므로 의화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객관적 또는 율법적으로 보아 그리스도 께서 우리를 위하여 행하신 결과로 우리가 죄책에서 용서를 받는 상태적인 변화 를 말하며, 성화는 주관적으로 보아 그리스도의 영이 우리안에서 일하시는 결과 로 우리 속에 있는 죄의 근원으로부터 자유를 얻는 실제적인 변화를 말한다. 본 질적으로 의화와 성화는 연속성을 가지지만 그것 나름대로 톡특성을 지니고 있 으며, 구분되어질 수 있는 것이다.

(3) 성화와 기독자의 윤리

웨슬리는 성령의 일반적인 역사를 영감(Inspiration)이라 한다.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고, 이해시키며, 촉진시키며, 우리의 뜻을 바로 잡으며, 거룩하고 성결케 하시는 우리 안에서의 성령의 내적인 도우심, 이것이 성령의 역사이다.

선한 나무가 선한 열매를 맺을 것이라는 루터의 입장을 뛰어넘어 웨슬리는 선한나무란 가능성을 보고 그 열매를 맺기 위한 끈질긴 노력이 필요하다고 본다. 틸리히는 성령의 체험을 삶과 관련하여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ぢ 참다운 종교 의 신비 경험은 인간으로 하여금 더욱 이성적이 되게하고, 더욱 책임적이고 윤리 적이 되게하며, 그 결과 사랑을 실현하며 고매한 윤리적 삶을 구현한다.っ 또한 이점에 대해 베버(M. Weber)는 ぢ정서적으로 일단 각성된 후에는 완전을 향하여 합리적인 투쟁으로 연결되었다.っ고 프로테스탄트와 자본주의 정신에서 밝히고 있 다.

웨슬리가 성화를 강조함으로써 관심의 촛점을 의화된 자기의 삶 속에서 성령 의 변화시키는 삶 속에로 옮겨가는 것이다. 여기에서 나타나는 은총의 낙관주의 (Optimism of Grace)는 강력한 윤리의식과 도덕적 행동을 자극한다. 그러나 이것 이 인본주의적이면 의화이전 상태로 되돌아가고 이것이 성령의 역사이기에 은초 의 낙관주의가 된다.

웨슬리의 이 성화에 기초한 사랑의 윤리는 우리 안에서 역사하시는 성령의 능력과 권능을 가장 강력하게 인정하는 성령론적 윤리이다. 이 성화의 윤리는 그 리스도인으로 하여금 개인의 변화와 끊임없는 노력을 통하여 완전 성화를 목표 로 삼는 발전과 성장의 윤리이다.

그러므로 성령의 역사를 통한 그리스도인의 성화, 나아가서 완전 성화는 주체 적 자율도 아니며, 객관적 타율도 아닌 하나님의 영이 그리스도 안에서 작용하시 고 역사하시는 신율(神律:Theonomy)이다.

결국 그리스도인의 성화는 하나님 안에서의 윤리적인 삶, 도덕적인 삶이며 이 로써 정치적, 자연적 형상을 되찾는 그리스도의 재연이며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 랑을 순수한 사랑으로 실천하는 것이다.

Ⅲ. 결 론: 사랑의 역동성

웨슬리의 성화관은 성령론적 윤리의 구현이다. 웨슬리는 성령의 역사와 그리 스인의 사랑에 의한 역동적인 삶을 동시에 강조하였다. 그는 개인의 윤리의 변화 를 통해 공동체가 변화하고 나아가 사회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변혁될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는 성공회(聖公會)라는 한계영역을 넘어 어느곳이나 어느 장소에서 든 주님의 말씀을 전하고자 하였다. セ세계를 나의 교구로써 생각한다(I Think the World as my Parish!)ソ는 그의 열린 사유는 오늘날 편협한 우리의 의식에 새로움 을 던져준다.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어 그리스도의 사랑을 표현했던 웨슬리에게 있어서 그 사랑은 자기 사랑과 이웃 사랑간에 균형이 잡히고 조화를 이루었다. 이것이 진정 한 사랑이다. 결국 이 역동적인 사랑의 윤리를 통해 그리스도인의 삶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자기 몸과 같이 이웃을 사랑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성화에로 전진해 나 가야 한다.

사랑이 메마른 현대 사회 특히 우리 감리교회에서 웨슬리가 성령에 사로잡혀 신율에 의한 이 사랑의 역동성을 통해 이룩한 18세기의 감리교 부흥운동과 같이 성령론적 윤리의 삶을 구현해야 한국감리교회가 살고 우리 공동체가 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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ぢ 하늘에 계신 나의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사람은 누구나 내 형 제요 자매요 어머니이다.っ 나아가서 내가 형제 여러분에게 하나님의 자비하심으로 권하고자 하는 것은 우리들 사이에 분열이 있어서는 결 코 안된다는 것이다. 나의 마음이 그대와 함께 있는 것처럼 그대의 마 음도 그런가? 나는 더 이상 묻지 않겠다. 만일 그렇다면 서로 약속하 자. 의견이나 말때문에 하나님의 역사를 파괴하지 말자. 그대는 하나 님을 사랑하고 섬기는가? 그것으로 충분하다. 나는 그대에게 우정의 오른손을 내놓는다. 그리스도 안에 어떤 권면이나 사랑의 어떤 위로나 성령의 교제나 연민과 자비가 있다면 복음의 신앙을 위하여 함께 노 력하자.

----감리교인의 성격에서, 존 웨슬리

경고와 지침

1. 자랑하지 않도록 계속 기도하라.

2. 열광주의를 조심하라.

3. 신앙을 가지고 율법을 폐하거나 율법의 어느 부분 만을 폐하는

반율법주의자들을 조심하라.

4. 행하지 않는 죄를 주의하라.

5. 하나님외에 아무것도 갈망하지 않도록 주의하라.

6. 교회내에 분열을 조장하는 분파를 주의하라.

7. 자신의 잘못을 감추지 말고 지도자에게 고백하라.

--- 감리회 신도회내의 위대한 고뱍자들에게 보내는 경고와 지침

웨슬리의 창의적 종합(Both -and) --- 콜린 윌리암스

카톨릭의 강조: 사제들이 충실치 않다하여도 그리스도는 교회를 버리지 않으 시며, 그가 마련한 성례전에 계속해서 늘 임재하신다.

고전적 개신교의 강조: 성도들에게 단번에 주신 믿음의 순수한 증거는 사람을 불러 신자되게 하는 새로와지는 사건이 필요하다.

자유교회의 강조: 참신자는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을 위하여 성령 안에서 살 면서 성장하기 위해 함께 모여야만 한다.

감리교회의 표준 : 성서 て 전통 て 이성 て 경험

한국 감리교인 : 진정한 기독자, 진정한 감리교인, 진정한 한국인

-- 웰치 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