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교 연회 행정전산화에 대하여 중부연회 98년10월16일자 공문에 의하면 연회행정전산화를 추진한다고 하면서 한 나컴퓨터와 어떤 계약이 있는 것을 이미 주간 기독교세계를 통해서 소식을 접해 왔을 것입니다. 그러나 연회 전산화 사업의 주체가 비확정적이고, 감리교 자체에 서 운영가능한 것인지, 연회 정보에 대한 보안 등에 대한 일반적인 사항도 결정되 지 않은채 한나컴퓨터에 의해 주도되면 이에 따른 많은 문제가 발생할 것 입니다. 첫째, 한나컴퓨터의 한나 미션S/W의 사용입니다. 한국의 전 감리교회가 그 프로그램(65만원)을 사용한다면 약 4,500여 교회중 절반 인 2250 교회만 사용한다하여도(혹은 50% 할인하여 전국의 감리교회가 사용한다 해도) 그 비용은 1,462,500,000원 즉 15억이 드는 사업입니다. 이는 전적으로 감리 교회의 재정적 지출을 악화시키는 불합리한 사업입니다. 오히려 감리교본부에서 1 억을 주고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각 교회에 무료로 제공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고 적은 예산을 사용하여 감리교 행정전산화를 꾀할 수 있습니다. 둘째, 통신망은 유니텔을 이용하여 모든 자료를 전송하게 되어 있다는 사실입니 다. 그 추가비용은 일반 통신 사용의 경우 월간 11,000원(부가세 포함)이며 단체 할인의 경우에도 대략 월간 7,000원의 비용을 지출해야 합니다. 이 비용은 전 교 회가 의무적으로 통신망에 가입한다면 연간 378,000,000원이 들게 됩니다. 셋째, 이번에 전산망에 홍보하겠다는 자료의 내용에 대한 관리의 주체는 누가 될 것이며, 그러한 감리교회의 모든 인적, 재정적 통계자료가 외부로 노출될 수도 있 는데, 이러한 보안 문제에 대하여 누가 책임을 질 것이며, 만약 사업자가 변경될 경우 재차 이러한 작업을 또 해야 할지도 모를 일입니다. 이러한 작업에 대한 손 실은 예측할 수 없다는 것을 인지하여야 할 것입니다. 또한 추후에 홍보를 위해서 는 지체비용(10만원)을 부담해야 한다는데.. 참으로 연회사업이 사업자에 의해 끌 려 다녀서는 안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한나컴퓨터에서 제공하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어디까지가 정품 이고, 복사판인지에 대하여 분명히 하지 않으면 정보화 시대에 감리교회는 불법복 사된 프로그램을 정식으로 사용하는 어리석음을 범하게 될 지도 모를 것입니다. 또한 그 하드웨어는 본체의 경우 시중에서 85만-110만원이하로 팔리는 것이며 S 사의 프린터는 신품이 아닌 구형모델이라는 점입니다. 정품 프로그램이 아닌 하드 웨어만 파는 경우는 거의 없으므로 불법을 조장하는 결과가 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감리교 모든 연회가 한나 컴퓨터 먹여살리기 위해 이러한 사업을 별 렸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됩니다. 감리교 연회본부가 연히에 속한 개교회에게 부담 을 지우는 이러한 행정전산망 사업에 대해 중부연회 정보통신위원회에서는 분명 한 입장을 밝혀야 할 것입니다. 이에 대한 대안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가장 좋은 방식은 원칙대로 총회 본부 홍보출판국에서 행정전산망을 구축하는 것입니다.(총회 실행부 결의사항이므로 각 연회에서는 이를 지원하면 적은 비용 (연회별 5000만원 출자, 공동사용)으로 효과적으로 연회 행정화를 꾀할 수 있다.) 2. 연회자체에서 행정 및 정보통신관련 직원을 채용하고 연회별 전산망을 구축하 여 연회별로 협력하면서 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 이는 비용이 더 많지만 장기적으 로는 안정된 연회전산망을 구축할 수 있다. 중부연회 목회정보통신위원회